항상 행복한 사람은 행복이 무엇인지 모른다. 항상 불행하다가 잠깐 보여지는 짧은 행복을 느끼는 사람만이 행복이란 무엇이지 알 것이다. 사랑도 그렇지 않을까? 항상 사랑하고 있을 땐 잘 모른다. 헤어지고서야 사랑이구나라고 느끼게 되고, 항상 티격태격하다가도 잠깐 보여지는 그 사람의 매력과 마음으로 사랑이 뭔지를 느끼게 되는 건 아닐까?
기대할수록 실망한다고 한다. 기대하지 않고 사랑한다면 그 사랑 언젠가 느껴지리라고 생각한다.
마치며…..
결론이 너무 엉성하다고 비난 해도 할 말이 없다. 그렇지만 사랑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느낌으로 사람의 감정으로…..
‘하얀 기억 속의 너’를 읽으며 나는 참 많이도 눈물 흘렸다. 지하철에서 읽다가 눈시울이 뜨거워져 창피했던 적도 많았다. 그 만큼 감성적인 사람이라면 권하고 싶다. 결론이 없다. 반전도 없다. 소설이나 영화에서 말하는 대박은 아니다. 하지만 삶 그대로를 느낄 수 있었고….. 또한 같이 슬퍼할 수 있었다. 사랑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기도 했다.
독후감이라기 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느낀 내 생각을 쓴 글이었다. 독후감이란 책에 대한 이해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써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이 글을 썼다.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싶어 할지는 모르지만 그 것은 필자의 작은 바람이다.
저자 김상옥님의 말이 생각난다.
‘후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사랑은 다시 하고 싶지 않다. ‘
과거를 돌이키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지난 사랑 후회하지 말자. 지금의 사랑에 최선을 다하자. 나는 앞으로의 사랑을 위해 준비하겠다.
참고자료
저자 김상옥님 홈페이지
http://www.hayanlove.com/
저자 김상옥님의 저서
‘하얀 기억 속의 너’, ‘하얀 사랑의 연가’, ‘다시 사랑하지 않으리’, ‘연인’, ‘김상옥의 러브레터’
남녀간의 사랑만이 정말 사랑일까? 앞에서 말했듯이 사랑이란 단어로 표현되는 정확한 감정이란 없을 것이다. 반대로 사랑이라고 표현한다면 이성의 사랑 말고도 우정과 가족간의 혈정도 뺄 수 없다.
소설 속의 수빈이 유산한 아이의 무덤을 만든다. 이름도 짓기 전에 떠난 아이라서 천사라고 부르며 천사의 궁전이라는 아이의 무덤을 만든다. 얼마나 애절하겠는가?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사이에서 태어나려 했던 아이……부모의 정 특히, 모성의 정이라는 건 나로선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이다. 아이가 생기면 대부분 남편보다 아이가 우선이다. 필자는 아이에게서 사랑하는 님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이를 먼저 생각하지만 아이를 볼 땐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도 함께 떠올리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더욱 애정을 쏟게 될 것이다. 지금처럼 아이를 쉽게 지우고 버리는 세상에도 언젠간 후회하며 다시 찾게 될 것이라 믿는다. 그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는 그래서 부모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혈연이라 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사이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얼마나 있겠는가? 그 사랑이…. 그 느낌이 되물림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굳이 표현하자면 사랑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느껴지지 않는다면….. 일화 하나를 들려주고 싶다.
아버지가 없는 아이가 아이들의 놀림을 받으며 고등학생이 되었다. 아버지가 없는 것이 너무 억울해서 친구들에게 부유한 척, 행복한 부모 밑에서 커왔던 것처럼 거짓말로 위안을 받았다. 그 모습을 본 어머니가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이에게 편지 한 통을 몰래 숨겨 챙겨준다. 수학여행 기차 안에서 아이는 편지를 발견하고 읽게 된다. 아버지와 당신이 얼마나 사랑했는지….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떳떳한 아버지가 되겠다며 사랑하는 그 사람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 노력 결실도 못보고 사고로 떠나 보내고 사랑하는 그 사람이 유일하게 남기고 간 그 하나 때문에 죽지 못하고 살았다고….. 그 하나가 바로 너라고…. ‘수빈아, 매일 너를 보면서 그 사람을 본다. 너를 보면서 그 사람을 그린다.’
결과는 상상에 맡기고 싶다. 나라면 그 사랑 속에서 태어난 내 자신이 너무나 행복할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가? 그 사랑만으로도 감사하지 않은가? 힘들게 살고 가난하게 살고 어느 것 하나 중요치 않은 것이 없지만 인간의 역사는 이러한 남녀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사랑은 믿음과 신뢰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삐뚤어진 사랑 속에서 잘 못된 일이 없을 수는 없다. 그 것이 바로 집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간의 사랑이 있다면 앞에 말한 필자의 말이 모두 성립되겠지만 하나의 변수가 있는 것이 바로 집착이라는 사람의 감정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놓쳐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그 때문에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소설 속의 상옥의 마음이 처음엔 집착으로 보였다. 어쩌면 집착에서 비롯된 불행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마음이 질투 또는 증오가 되고, 심해져서 병이 되면 바로 스토커가 된다. 어쩌면 사랑의 한 일면을 사회가 스토커라 단정지은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범죄가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사랑을 좌절케 하거나 불행하게 한다면 잘못된 것이 아닐까? 몇 년 전에 ‘나쁜남자’라는 영화가 있었다. 이 영화에서 한 남자의 집착이 한 여자를 어떻게 만들게 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관심이 가는 여자가 자신을 하찮게 보는 게 싫어서 창녀로 만들어 버리고 그 사랑 버리지 못해서 결국엔 자신만의 방식으로 끝까지 그 여자와 함께한다.
필자는 살아오면서 지금까지도 잘 살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내가 잘 살아야 나를 사랑할 그 어떤 사람 또는 내가 사랑하는 그 어떤 사람을 최소한 평범하게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년 시절의 꿈은 평범하게 사는 것이었다.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아닌 약간의 걱정과 근심이 있고, 하고 싶은 건 조금만 노력하면 할 수 있는 정도…..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사랑을 하는 방식과 방법은 무수히 많을 수 있다. 그리고 사랑의 종류도 무수히 많을 수 있다. 마지막 하나만 생각하자. 난 행복하길 바라고….사랑을 지킬 수 있어야 행복한 거라고…..
한 형사가 있었다. 간암 말기 선언을 받고 가족에게 해준 것이 없어서 더 오래 살고 싶었다. 그래서 악마에게 영혼을 팔기에 이른다. 악마가 요구하는 일을 하면서 삶을 연장했다. 결국 어떤 한 신부에 의해 깨닫게 된다. 이렇게 오래 살아도 결국 가족과 함께할 시간도 없다는 것을…… 짧은 시간이라도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이 조금이라도 남은 사람에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Love 와 Like’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반적으로 ‘좋아한다’에서 발전하면 ‘사랑한다’가 된다고 한다. 혹자는 Love는 사랑이고 Like는 우정이라고도 한다. 어떤 것이 맞다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필자가 좋아하는 책인 ‘퇴마록’에선 이렇게 말한다. ‘사람의 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언어가 만들어 졌다. 그리고 말이 아닌 눈으로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글자가 만들어 졌다.’그렇다면 그렇게 함축적으로 만들어진 언어나 글자로 느낌이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좋아하는 감정에서 파생되는 것이 사랑 또는 우정일 것이다. 아마도 더 표현할 방법이 있다면 사랑이나 우정이란 단어로만 끝나진 않을 것이다. 필자는 ‘하얀 기억 속의 너’를 읽으면서 김상옥이 느끼는 감정을 사랑이란 한 단어로 표현하긴 힘들다고 느꼈다. 요즘같이 편리한 시대에 분명하게 구분 짓고 감정을 나타내는 사람을 ‘쿨~ 하다’라고 표현한다. 그 것도 어디까지나 자기만의 기준에 맞춰 살아야 편하니까…..라는 생각이 함축 된 것이라고 본다. 미묘한 감정에 대한 고민을 쓸데없는 감정소모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으니까.
어디선가 읽은 글귀에 이런 말이 떠오른다. ‘헛수고, 공연한 생각, 억울한 눈물, 두려움과 괴로움. 그 모든 것 또한 의미있는 일이리……’필자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한 번 읽었던 책은 여러 번 읽는다. 마찮가지로 영화도 보고 또 보는 경우가 많다. 다시 읽고 볼 때마다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떠오르게 된다. 그래서 사색하는 시간을 제일로 즐긴다. 쓸데 없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시간을 가져도 아무 생각도 안 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나서 자기만의 생각을 고민해 보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물론, 그냥 머리 식히기 위해서 읽는 것이라면 가벼운 책을 읽어야 한다.) 깊이 있는 고찰 속에서 진정한 나만의 사랑에 대한 느낌 또는 감정을 깨달아 가는 것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라 생각한다. 필자로서도 ‘사랑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말하긴 힘들다. 왜냐하면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감정의 일부분이거나 왜곡된 표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가 자신만의 사랑이 있고 그 자신만의 느낌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방향과 방법만을 말해 줄 수밖에 없다.
필자도 많은 사랑을 해 봤다. 소설 속의 수빈이란 이름이 낯설게만 느껴지진 않는다. 나 또한 한 사람에 대한 사랑 하나로 지금까지의 사랑을 무마시킬 수 있을 정도의 사랑도 해봤다. 짝사랑도….. 애절한 사랑도….. 수박 겉핧기식의 사랑도….. 그래서 더욱 상옥의 마음이 이해 되는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 생각해보니 사랑이란 남녀간의 사랑만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그렇지만 그 모든 것의 시작은 남녀간의 사랑이란 것도 말할 수 있다.
‘연가’, ‘연인’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실화소설들을 계속 집필하고 계신다. 필자가 저자 김상옥님에 대한 소개는 마지막으로 미루겠다. 참고로 저자 김상옥보다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김상옥을 이해하는 것이 작가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글을 다 읽기 전에 책을 읽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하얀 기억 속의 너’
‘하얀 기억 속의 너’. 이 소설은 아버지에게 소박맞은 아내를 찾아 다니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김상옥이 대를 잇지 못한다는 이유로 쫓겨난 아내를 찾기 위해 전국을 향해 출발하는 것으로 스토리는 시작된다. 소설 속의 주인공인 김상옥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이다. 자서전적인 성격을 띄고 있지만 실화장편소설로 분류 되어 있다.
이 책에서 읽고서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사랑이다. 물론 작가 자신의 실화소설이다 보니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가 명확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꿈보다 해몽이 좋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 이야기 속 김상옥을 통해서 ‘사랑이란?’, ‘사랑의 종류’, ‘사랑과 집착과 연민’등과 같은 사랑에 관한 모든 의미를 풀어보고자 한다.
줄거리
주인공 김상옥은 경기도 이천의 유서 깊은 한의원 집 장손으로 태어나 한학을 공부하며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유년시절을 보낸다. 대학진학을 위해 서울에서 하숙을 하는 동안 하숙집 딸 유수빈과 사랑을 키워가게 된다. 대학생활 중에 결혼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수빈의 임신으로 더욱 행복한 한 때를 보내게 된다. 여기까지가 누구나가 꿈꾸는 김상옥, 유수빈 두 사람의 행복한 연애담이라 할 수 있다.
수빈의 유산과 함께 이야기는 급반전하게 된다. 자궁종양으로 인해 수빈은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고 대를 잇는 것만이 지상과제라 생각하는 상옥 아버지는 수빈을 내쫓을 궁리를 하다가 결국 상옥을 강제 입영 시키기에 이른다. 수빈과 수빈의 가족이 상옥에게서 떠나지 않는다면 절대 내보내지 않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과 함께……상옥의 행복을 바라는 수빈은 어쩔 수 없이 가족과 함께 떠나기를 결심한다. 이 일이 김상옥이라는 한 남자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유수빈이라는 한 여자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른 채…….
입영이 취소된 상옥은 집으로 돌아오고 군에 묶여 있던 동안의 일들을 알게 된다.그리곤 자책도 하고 원망도 하면서 그렇게 수빈을 찾기 위한 긴 여행을 시작한다. 상옥은 고철장수도 해보고 술집지배인을 해 보기도 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오선영이란 여인을 만나 행복을 꿈꾸기도 하지만, 수빈을 찾기 위해 다시 힘든 길을 떠나게 된다. 수빈의 소식을 듣고 울산으로 향하던 중 택시요금을 못 낸다는 이유로 삼청교육대에 끌려가고 만다. 수빈을 찾겠다는 일념하나로 그 힘든 고문 아닌 고문을 견뎌내며 출소한 상옥은 몸을 추스리자마자 다시 울산을 향한다. 하지만 이미 수빈은 자취를 감춘 뒤였다.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수빈을 짝사랑 하던 최선주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게 인연이 되어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다시 고향을 찾은 상옥. 가족들의 강요와 의무감에 못 이겨 재혼을 하게 되는데, 결혼생활은 뜻하지 않은 일로 인해 이혼까지 가게 되고, 상옥은 다시 수빈을 찾아 떠나게 된다. 친구인 최선주의 도움으로 결국 수빈의 행방을 알게 된 상옥은 수빈과 마주하게 되지만 수빈의 재혼생활이 너무 행복해 보여 도망치듯 되돌아 오고야 만다. 수빈을 남겨둔채로…..
그 후, 상옥의 재혼, 최선주의 죽음, 수빈내외의 사고 등 여러가지 일들이 있지만 필자가 소개하는 내용은 여기까지다. 처음 필자가 생각했던 줄거리의 양이 많이 늘어 버렸다. 상옥과 수빈의 이야기를 더 쓰고 싶지만 그건 책을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 접어두려 한다. (참고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 임을 알아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