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은 역곡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아침에 빠른 걸음으로 5분이면 도착 가능하기에 그리 멀지는 않다.
일하는 곳이 용산이기에 출퇴근시 급행을 타는게 빠르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만원인 급행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역곡역이 구로 바로 전 역이기 때문에 타게 되면 거의 문앞에 끼여 타게 된다. 문앞 창문에 밀착되는 경우가 많고 어떻게 보면 그게 제일 편하다. 사진 같은 상황을 상상하시면 되겠다.
그런데 가만히 서있다 보면 뒷목이 서늘해지면서 전율과 함께 소름이 돋을 때가 있다. 바로 신문 모서리가 내 목을 배고 싶어서 아둥바둥 거리는 것이다. 그게 별거 아닐 것 같은데 예상을 하고 있어도 좀 견디기 힘들다. (거의 손가락으로 옆구리 찌르는 것과 비슷하달까?)
남들보다 먼저 빨리 보고픈 마음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최소한 주변사람에게 피해는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 아침에 그렇게 끼여서 빨리 보면 얼마나 빨리 볼 것이며 얼마나 더 많은 정보를 얻을 것인가?
그렇게 끼인 상태에서 신문 다음장을 넘기는 사람들 더 가관이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는 그렇다 쳐도 다음 장을 보고 싶다는 일념하에 주변 사람들을 이리 밀고 저리 밀고 한다. 만원 지하철 타보신 분들은 알것이다 끼여 있을때 밀면 다리를 못움직여서 버티기 힘들다는 걸....
지하철 안에 공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는 누구도 말리지 않는다. 아니, 더 권하고 싶다. 하지만 누군 좋아서 좌우로 밀착하다 못해 앞뒤로 밀착 하느냔 말이다. 몇 정거장만 제발 참아주길 바란다.
괜찮은 패키지 게임을 찾다가 우연찮게 영웅전설6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패키지화 되어서 출시되지 않아 일본어판을 구해서 해야했습니다. 여러 루트로 알아본 결과 국내 아루온게임즈라는 회사에서 수입하여 서비스하고 있다는 걸 확인 한번 접속해 보았습니다. ( 아루온 공식 홈페이지 http://www.aruon.com/ ) 패키지 게임을 온라인 상에서 접속하여 할 수 있게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고 서장까지의 플레이만 무료로 제공되는 상태. 최근 frog라는 방식을 자체 개발 게임 상에 일반 CF를 삽입함으로서 무료화 하는 것을 테스트 하는 중이라 합니다. 패키지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물론 게임 자체를 소장하고 싶겠지만 무료로 한글화된 게임을 제공 받는 것도 하나의 메리트라 생각합니다. 제공하는 회사 입장에서도 FROG라는 방식의 서비스가 성공한다면 1석 2조가 될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회사에 관련된 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 두기로하고... 게임 얘기를 해보죠.
현재 천공의궤적 3장 진행중입니다. 3D 게임으로 보여지는 인터페이스는 라크나로크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게임 인터페이스 화면
하지만 회전만 가능하지 보여지는 각도는 조절이 안되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높은 사양을 요구 한다고 하는데 제 컴에서는 아주 잘 돌아갑니다. (참고로 제 컴 사양은 펜티엄4-3.0, 지포스6600 입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게임패드와 궁합이 잘맞아 패드만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편하더군요. (플스형 진동패드면 대부분 게임과 잘 맞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벤트와 스토리는 정말 걸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한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스킬에 관련된 시스템이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게임 진행 내용중 연극을 상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연극을 보느라 한 10분 정도 게임 진행을 못했는데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어떤 때는 정말 눈시울이 뜨거워 질때도 있습니다. 여러 게임을 접해 보았지만 스토리만큼은 이 게임이 단연 수작이라 할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