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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2 03:50 2007/06/12 03:50
신문 모서리의 공습
2007/06/12 03:50 | Dark다크묵墨/Life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원지하철 비집고 들어가기 신공

내가 사는 곳은 역곡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아침에 빠른 걸음으로 5분이면 도착 가능하기에 그리 멀지는 않다.

일하는 곳이 용산이기에 출퇴근시 급행을 타는게 빠르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만원인 급행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역곡역이 구로 바로 전 역이기 때문에 타게 되면 거의 문앞에 끼여 타게 된다.
문앞 창문에 밀착되는 경우가 많고 어떻게 보면 그게 제일 편하다.
사진 같은 상황을 상상하시면 되겠다.

그런데 가만히 서있다 보면 뒷목이 서늘해지면서 전율과 함께 소름이 돋을 때가 있다.
바로 신문 모서리가 내 목을 배고 싶어서 아둥바둥 거리는 것이다.
그게 별거 아닐 것 같은데 예상을 하고 있어도 좀 견디기 힘들다.
(거의 손가락으로 옆구리 찌르는 것과 비슷하달까?)

남들보다 먼저 빨리 보고픈 마음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최소한 주변사람에게 피해는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 아침에 그렇게 끼여서 빨리 보면 얼마나 빨리 볼 것이며 얼마나 더 많은 정보를 얻을 것인가?

그렇게 끼인 상태에서 신문 다음장을 넘기는 사람들 더 가관이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는 그렇다 쳐도 다음 장을 보고 싶다는 일념하에 주변 사람들을
이리 밀고 저리 밀고 한다.
만원 지하철 타보신 분들은 알것이다 끼여 있을때 밀면 다리를 못움직여서 버티기 힘들다는 걸....

지하철 안에 공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는 누구도 말리지 않는다.
아니, 더 권하고 싶다.
하지만 누군 좋아서 좌우로 밀착하다 못해 앞뒤로 밀착 하느냔 말이다.
몇 정거장만 제발 참아주길 바란다.

이제는 신문 모서리의 공습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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