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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따라 안개가 자욱하다.
창 밖 저멀리 안개를 뚫고 라이트가 비춰온다. 바로 앞 기찻길에 지나가는 지하철...
지하철의 기나긴 불빛들의 행렬 속에 많은 인생들이 있으리라. 희뿌연 두 눈 사이로 한 칸 한칸 불빛이 스며든다. 신세 한탄에 술취해 잠들어 버린 사람... 실연에 가슴 쓸어내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 지친 몸으로 가족을 그리며 귀가하는 셀러리맨.... 기분 좋게 술 마시고 들 뜬 마음으로 재잘대는 사람... 행복함에 머리를 맞대고 음악을 듣는 연인...
불빛 하나 하나 지날 때마다 느껴지는 슬픔... 아늑함... 설레임... 이 안개 속에 슬픔과 아픔... 기쁨과 행복... 편안함이 가득 차는 것 같다. 매 순간순간 그러한 기분으로 나도 저 불 빛 속의 하나가 될 것이다.
지금도 저 멀리서 지하철의 덜컹거림이 들려온다.
(*^^ 2007년 7월 19일 안개 자욱한 어느밤 다크묵 씀... ^^*) |
dark다크묵墨
2007/07/20 08:56
2007/07/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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